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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믿음으로 사는 일(창세기 24:1-9)

조찬일 | 2020.02.04 13:39 | 조회 456

   창세기 24장은 창세기에서 가장 긴 장인 동시에 그만큼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4장은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하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아브라함이 그의 생애 마지막으로 했던 믿음의 보고인 동시에 믿음이 아브라함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과 다음세대로까지 전해지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은지 3년이 지났고, 아브라함 나이는 이제 140세가 되었습니다. 고대 중근동 지역에서 사람이 오래 사는 것도 신의 축복이라고 여겨졌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땅에서 장수함으로 가시적으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젊어서 뿐 아니라 나이가 든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범사에 복이 됨을 그의 생애를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어떻게 모든 순간이 복일 수 있을까요? 창세기 122절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심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 자체가 복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믿음의 여정을 통하여 그의 인생이 하나님에게서 떠날 수 없고, 이제 그 아들 역시도 믿음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믿음의 연대기를 써 가도록 아들의 결혼 문제를 믿음을 따라 바르게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먼저 아브라함은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을 불러 이 일을 맡기며 하나님께 맹세케 합니다. 이 늙은 종은 한 때 아브라함이 상속자로 삼으려 했던 엘리에셀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는 상속자의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자신의 종된 위치를 늙은 종이 될 때까지 잘 지켰고, 그 동안 아브라함과 모든 믿음의 여정을 함께한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종을 보내며 두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 번째는 이 곳 가나안이 아닌 아브라함이 나온 땅과 본토 친척에게로 가서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아들 이삭은 아브라함이 나왔던 그 땅으로 데리고 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늙은 종에게 당부한 것이면서 동시에 창세기에 등장하는 그의 마지막 믿음의 선택이며 행보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은 왜 그런 당부를 종에게 했을까요?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의 타락과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가나안 민족들과 섞이기를 원치 않았고, 나아가 하나님께서 은혜로 자신의 가문을 선택하시고 자신을 부르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나안을 떠날 때 마다 만난 문제와 어려움을 통해 자신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떠나지 말아야 하며 아들 이삭 역시도 동일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곧 약속의 아들로 태어난 이삭이 하나님의 허락없이 이 땅을 떠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게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말씀을 절대적인 법과 기준으로 신뢰하며 사는 것입니다. 또 나의 종 됨을 기억하여 내가 주인 되지 않는 것입니다. 더 나아보이는 선택과 나의 생각에 유익이 될 만한 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기다릴 줄 할고, 포기 할 줄 아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창세기 24장에서 아브라함과 늙은 종과 리브가는 동일하게 자신의 생각을 감추고 하나님께만 반응하며 사는 일, 믿음으로 사는 일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 때 동일한 믿음이 우리 삶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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