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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이렇게 부르짖으라!(로마서 9:30-10:4)

이광배 | 2018.09.20 09:29 | 조회 125

  로마서 9:30은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의를 얻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울이 이 말을 먼저 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은 유대인들이 의를 얻지 못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함입니다.

 

  로마서 9:32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바울은 유대인들이 그들에게는 믿음이 없었다고 합니다. 9:32을 뒷받침하는 구절은 10:2-3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있었지만, 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세우려 하지 않고 자기의 의를 세우려 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주장을 요약해 보면,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철저히 지켰지만, 믿음은 없었고, 하나님의 의보다 자기의 의를 더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면서 어떻게 자기의 의를 더 강조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율법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0:4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이 말은 율법의 진짜 목적은 율법 자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구약의 복잡한 제사와 규정들은 현실 세계에서 지키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주님이 주신 율법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인간을 긍휼하게 보살펴 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은혜라고 합니다.

 

  결국 인간은 율법을 통해서 자신의 무력함을 찾게 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그 분의 은혜를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정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인간이 지킬 수 없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 율법을 형식화 시키고 종교 행위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 기도, 금식 등 다양한 율법을 지키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그 행위에만 집중한 나머지 율법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지켜야 되는 율법을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인간적인 행위로 바꿔버렸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정장 메시아가 왔을 때는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립니다.

 

  과거 유대인들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행위로 만들어 버린 사례는 오늘날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일 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리고, 십일조와 각 종 헌금을 넉넉히 내고, 큐티와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소중한 것들이 형식화 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몇 십 년 동안 성실하게 교회에서 섬기고 나름대로 높은 직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교회에 헌신 했지만, 그 안에 바울이 계속 유대인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그것들은 믿음이 아니라 행위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구원 받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그 분의 복음을 가슴으로 받고, 그 분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교회 열심히 다녔다는 공로가 인간을 구원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종교 행위는 오히려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종교인을 양산합니다.

 

  기도는 거룩하게 할지 모르겠지만, 진심 없는 메아리에 불과한 것입니다.

 

  바울은 진정으로 자신의 동족을 구하고 싶어 했습니다(10:1). 그래서 그는 유대인들이 들으면 분노할 만한 쓴 소리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바울의 진심이 지금도 필요한 세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종교인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당신을 구주로 삼는 백성을 원하십니다.

 

  오늘 이야기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예화가 누가복음 18:9-14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행위가 복음의 반석 위에 서 있는 것인지 내 공로를 쌓기 위한 행위인지를 잘 생각하면서 누가복음에 기록된 세리처럼 부르짖었으면 좋겠습니다.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래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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