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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필승!(에스더 9:20-10:3)

이광배 | 2017.11.27 08:24 | 조회 520

  유대인의 대적 하만은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유대인들이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하수에로 왕이 내린 유대인을 진멸하라는 조서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8:8). 결국 아달월 13일에 대적들을 유대인을 죽이고 약탈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의 민족을 지키기 위한 모르드개의 요청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버립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모르드개는 왕에게 자신의 민족을 진멸하라는 계획을 취소하거나 또는 유대인을 지킬 수 있는 중앙 군대의 파병을 요청하는 것이 맞습니다. 모르드개는 왕에게 아달월 13일에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대적과 맞서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포로로 붙잡혀간 이국에서 과연 그들은 대적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었을까요?

 

  결전의 날 아달월 13일에 모르드개는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13일 하루에만 바사의 수도인 수산성에서 500명이 죽고, 하만의 아들 열 명이 나무에 매달립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그 다음날까지 대적들을 공격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14일에 수산성에는 300명의 대적이 더 죽습니다. 그 외 페르시아 전역에서는 13일 하루에 75천명의 대적들이 죽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지 않음으로(9:16) 그들의 저항이 순수했음을 보여줍니다.

 

  9:21을 보면, 착각하기 쉬운 구절이 나옵니다. 분명히 아달월 13일이 결전의 날이었고, 14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림절은 13일과 14일에 지내야 맞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14일과 15일을 기념하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도성이 수산궁에서는 13일과 14일에 대적들을 진멸하고, 15일에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13일에 대적들을 진멸하고 14일에 축제를 열었습니다. , 14일은 지방에서 15일은 중앙에서 축제를 열었던 것에 기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그들을 진멸하기 위해 제비를 뽑고, 음모를 꾸몄지만 그들이 선택한 날이 오히려 그들이 멸망하는 날로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한 책입니다. 에스더서를 통해서 우리는 비록 불순종과 주님에 대한 대적으로 포로로 끌려간 백성이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어떻게 지키시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랑의 책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집니다. 날이 갈수록 기독교 인구는 줄어들고, 고령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적들은 점점 강해지고 집요해지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그들의 칼날이 우리를 찢어놓을 것 같은 위기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상황은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고군분투했던 바사와 비교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지키셨고, 대적들을 멸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살아계심과 이끄심을 믿으면서 당당하게 주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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