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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같은 시대, 같은 공간, 다른 생각(에 5:1-14)

이광배 | 2017.11.22 10:03 | 조회 655

   모르드개는 하만의 음모를 알게 되고, 에스더에게 아하수에로 왕을 만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합니다. 에스더는 자신이 30일 동안 왕을 만나지 못했고, 왕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는 각오로 자기 동족들에게 3일간 자신을 위해 금식하면서 기도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하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왕을 만나러 갑니다.

 

   2절에서 아하수에로왕은 뜰 안에 서 있는 에스더를 발견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자신의 금지팡이로 에스더를 가리킵니다. 에스더는 그 지팡이의 끝을 만짐으로 끝내 왕을 만나게 됩니다.

 

   기록된 내용만 봤을 때는 왕이 자신을 찾아온 왕후를 만나는 자연스러운 장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에스더 2:21을 보면,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던 무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모르드개에 의해 발각됩니다. 그리고 역사 기록을 보면,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경호 사령관이었던 아르타바수스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고대의 왕들은 항상 암살 위협에 노출되었습니다그러므로 보통 왕을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경호대들은 비상 상황 발생시 왕을 보호하기 위해 왕에게 접근한 사람을 즉각 죽일 수 있습니다.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허락을 받지 않고, 그를 죽일 수도 있는 거리에 접근한 것으로도 호위대의 화살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왕을 만나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고, 간신히 죽음을 피한 상황입니다.

 

   에스더를 만난 왕은 그녀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어 주겠다는 실언을 합니다. 그리스 원정 이후 마음의 병을 앓고 있고, 술에 젖어 사는 왕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다행히 에스더는 그런 위험에 민족의 운명을 걸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라의 절반이나 주겠다는데 지금이 하만의 음모를 밝히고 우리 민족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아닐까!’ 에스더는 신중하게 접근합니다. 그래서 왕과 하만을 초대합니다.

 

   에스더는 잔치를 베풀어서 왕과 하만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그 자리에서 아하수에로왕은 5:3과 똑같은 실언을 합니다. 그 때도 에스더는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왕과 하만을 한 번 더 잔치에 초대합니다. 이에 왕은 크게 기뻐하고, 하만도 즐거워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에스더는 하만을 방심하게 합니다. 에스더의 계획을 알지 못한 하만은 집에 돌아와서 이야기 합니다. ‘나 이외에 누가 왕의 왕후가 베푼 잔치에 참여한 적이 있는가!’ 그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감히 자신에게 무릎 꿇지 않은 모르드개를 죽일 수 있고, 정상적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는 왕을 조정해서 바사 제국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 그의 판단력을 점점 흐리게 합니다. 

 

   오늘 본문은 유대인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에스더와 유대인을 죽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하만의 이야기가 차례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이지만, 한 사람은 주님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고, 한 사람은 주님의 백성을 몰살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 있고,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하나님을 부정했던 사람들은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고, 그들의 계략은 결국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지만, 하나님은 세상 모든 영혼을 긍휼하게 여기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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