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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묵상

잘못된 서원이 빚은 비극

강효민 | 2021.11.26 07:22 | 조회 184

  사사기 11장에는 사사 입다가 암몬과 싸우러 나가면서 하나님께 서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서원의 내용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게 해주시면 집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맞으러 나오는 사람을 번제로 바치겠다는 것입니다(30-31).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오자 사랑하는 무남독녀 딸이 제일 먼저 나와 맞아주었습니다(34). 딸을 본 입다는 옷을 찢으며 괴로워합니다(35). 그런 아버지에게 딸은 하나님께 한 서원이니 지키라고 말해줍니다(36-37). 딸은 두 달 동안 친구들과 지내다가 번제로 드려졌습니다(38-40). 정말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경솔하게 잘못된 서원을 한 것은 입다의 잘못이지만 딸을 안 죽이는 방법은 없었을까요? 잘못 서원한 것에 대해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면 어땠을까요? 사람을 번제로 바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입니다(18:21, 12:31). 그런데도 입다가 딸을 번제로 바친 것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라는 것을 몰랐거나, 알면서도 그랬다면 서원한대로 해야 한다는 좁은 생각 아니면 못난 영웅심 때문입니다. 입다는 어릴 때부터 하류인생들과 어울려 살면서 그들의 우두머리가 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없어도 되는 쓸데없는 영웅심이 있습니다. 제가 제 아버지에게 배운 것 중의 하나는, 누가 무슨 부탁이나 요청을 하면 바로 대답하지 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도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충분히 생각하고 기도한 후에 답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입다가 경솔하게 서원한 것은 가정교육의 부재 때문일 수 있고, 자기가 말한 대로 딸을 번제로 드린 것은, 없어도 되는 쓸데없는 영웅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입다가 잘못 서원한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면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지 않으셨을까요? 용서 안 해주시면 그 벌로 자기가 죽으면 되는 것인데, 딸을 죽게 한 입다가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딸의 생명 값을 돈으로 대신 하는 방법도 있었는데(27:1-8) 그렇게 하지 않은 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도 입다가 저지른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잘못된 서원을 하면 안 되고(5:2), 성경과 하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4:6, 6:3a).

 

  입다가 딸을 죽이려고 했을 때 입다의 주변 사람들이 입다를 말렸거나 입다의 딸을 숨겨주었다면 어땠을까요? 레위기 201-5절 말씀에 의하면 그들은 그렇게 했어야 합니다. 사울 왕이 잘못된 서원을 해서 아들 요나단이 죽게 생겼을 때 백성이 사울 왕을 말려서 요나단이 죽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삼상 14:24-45).

 

  본문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잘못된 서원을 하면 안 된다. 둘째, 잘못된 서원을 하였으면 무리하게 지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구해야 한다. 셋째, 누군가가 잘못된 일을 하려고 하면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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