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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묵상

패륜아 아비멜렉

강효민 | 2021.11.19 09:01 | 조회 41

   사사기 91-6절에는 사사 기드온이 죽고 난 뒤에 그의 아들 아비멜렉이 이복형제 70명을 죽이고 왕이 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이 첩에게서 나은 아들인데(8:30-31) 그가 그렇게 큰 악을 저지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은 그가 권력에 눈이 멀었고 권력이 그의 우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자기 고모부와 이복형과 수많은 사람을 죽인 이유도 권력이 그의 우상이고 권력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돈에 눈이 멀고 돈이 우상이 되어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돈 때문에 싸우고 사람을 죽이는 이유가 다 돈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돈이 그들의 우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6:24, 딤전 6:10).

 

  아비멜렉이 권력에 눈이 멀고 권력이 그의 우상이 된 데는 그의 아버지 기드온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기드온은 왕이 아님에도 왕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많은 아내를 두었고(8:30-31), 많은 재물을 모았습니다(8:24-26). 백성이 기드온을 왕 삼으려고 했을 때 기드온이 나는 왕 되기를 원치 않는다. 우리의 왕은 하나님이시다라고 했지만(8:22-23) 실생활은 왕처럼 살았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아비멜렉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나도 아버지처럼 왕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그가 이복형제들을 죽이고 왕이 된 것입니다.

 

  부모가 어떤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은 자녀에게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녀는 부모가 하는 말보다 부모가 사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이 배운다는 사실을 부모 되신 분들은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아버지가 왕처럼 살면서 안 좋은 본을 보였다 해도, 그리고 왕이 되고 싶었다 해도 이복형제들을 다 죽이면서까지 왕이 될 필요는 없었을 텐데 아비멜렉은 다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복형제들에게 맺힌 것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맺힌 것이 많았다 해도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사사 입다도 아비멜렉과 비슷한 처지였지만(11:1-3) 그는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가 뭘까요? 입다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았고 아비멜렉은 과거에 얽매여 살았습니다. 입다는 자존감이 높았고 아비멜렉은 자존감이 낮았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자존심은 센 경향이 있습니다. 아비멜렉은 이복형제들에게 당한 것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 있었고, 그 감정 때문에 이복형제들을 죽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야 하고, 자존심은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존심 상하는 일을 빨리 잊어버리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존심 상하는 일을 겉으로는 표현 안 해도 속으로 쌓습니다. 아비멜렉이 패륜을 저지른 배경에는 그의 낮은 자존감이 있었음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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